아는 형님 께서 멘붕 회복 및 힐링(?)하러 가자고 해서 큰 고민없이 덥석(?) 물어 가기로 결정 해 가게 된 경기다...
날씨에 비해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딱 경기시작할 때쯤 맞춰서 들어갔었다. 그래도 나름 예매를 잘 해둔터라 3등석인데도 괜찮은 자리에서 본듯하다.
전반에는 예상치 못한 쿠웨이트의 전진배치로 수비진이 상당히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.
게다가 공미로 출장했던 김두현과 풀백(박원재,최효진)의 수비가담이 떨어지면서
김상식 혼자 중앙과 측면 미드필더 지역을 전부 다 커버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.
이 경기는 김상식 칭찬을 할 수 밖에 없겠다. 텅 비어버린 중원을 혼자 도맡아 끊고 압박하고 패스찔러주고 정말 36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대단했다.
아 그리고 누구나 생각했겠지만 박주영... 예전의 박주영이 맞나 싶을 정도로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보였다-_-
경기 후 인터뷰를 보니 타겟과 쉐도우를 완전히 정하지 않고 스위칭 해서면서 플레이 하려고 했었다는데 뭐.. 이도저도 아니었다.
역시 축구선수는 경기에 나서야 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.
뭐니뭐니해도 이날의 MOM은 이동국! 침착한 선제골로 자칫 더 큰 위기로 몰릴 수 있었던 경기를 한번에 반전시켜버렸다.
역시나 해줄 것 같았는데.. 기대했던 환상적인 finish! ㅋㅋ
더불어 이근호도 골을 넣는 바람에 1박2일 출현 했던 두 공격수가 나란히 골을 기록하게 되었다.(오오 방송의 힘!)
경기도 꽤 재밌었고 이기기도 해서 좋았는데..
날씨가 ... ㅠㅠ 개강을 이틀 남기고;; 감기가 심하게 걸려버렸다..ㅠㅠ 으어...
(이동국,이근호) 대한민국 2:0 쿠웨이트


